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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音樂+ 미술 : 전람회의 그림 - 김홍재 & 울산시립교향악단
    • 공연날짜 2010-03-23 (화)
    • 공연시간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100,00080,00050,00030,00020,000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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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지휘 : 김홍재                         Hongje Kim [Conductor]

플루트 : 마톤 베그                  Marton Vegh [Flute]

울산시립교향악단                   Ulsan Symphony Orchestra

 


프로그램

윤이상 Isang Yun            Fanfare and Memorial (1979)

윤이상 Isang Yun            Concerto for Flute and Orchestra (1977)

M. Mussorgsky              Orchestral Suite “Pictures at an Exhibition”

 


프로그램노트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추상>은 윤이상의 1979년작으로 그해 9월 18일 독일 뮌스터에서 초연됐다. 관악기와 퍼커션이 불길한 코드로 곡을 시작하고 목관과 현이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서주를 시작한다. 이어 하프와 플루트가 한국의 정한을 노래하고 오케스트라의 총주가 추상 부분을 전개한다. 

 


윤이상의 1977년작 <플루트 협주곡>은 시인 신석정의 ‘청산아 말하여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윤이상은 히차커 음악제의 위촉을 받아 플루티스트 칼하인츠 쵤러에게 헌정했다. 비교적 단순한 리듬이 춤, 황홀, 무아의 표상으로 등장해 끝없이 전개되며 협화음을 주로 사용해 명료한 느낌을 준다. 시는 월하에 젊은 여승이 이성에 대한 욕-정을 못 이겨 나체로 춤을 추다 미소년을 포옹했지만 정체는 결국 돌덩이 부처상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현악은 신비스런 밤풍경을 연주하고 플루트는 폭발하는 카덴차로 광란을 표현하다가 알토플루트가 현실로 돌아오는 모습을 연주한다.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은 1874년작으로 화가이자 건축가인 친구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를 보고 작곡한 피아노곡이다. ‘난쟁이’, ‘옛 성’, ‘튈르리 궁전’, ‘소달구지’, ‘달걀 껍데기가 붙은 병아리의 춤’, ‘사뮤엘 골덴베르크와 슈밀레’, ‘리모주의 장터’, ‘카타콤’, ‘바바야가의 오두막’, ‘키예프의 대문’의 10곡으로 되어 있다. 곡들은 각각 10편의 그림을 표현한 것으로 작품들 사이에서 이동하는 관람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프롬나드가 등장한다. 원곡을 여러 작곡가들이 관현악으로 편곡했으며 라벨은 원곡의 특징을 충실하게 살리면서 근대 관현악법의 새 장을 열었다.